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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최적화 7가지 방법 v0.9 - 어떻게 하면 검색엔진에서 웹사이트가 잘 뜰까? <2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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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최적화 7가지 방법 v0.9 - 어떻게 하면 검색엔진에서 웹사이트가 잘 뜰까? <2편>

Sangsik.ee 2018. 3. 18. 12:58

검색엔진최적화에 필요한 마인드셋

 

검색엔진최적화(SEO)을 진행할 때 특별한 전략을 기대하기 보단 기본이 되는 검색엔진의 가이드라인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가이드라인을 모두 수행하는 것조차 쉬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검색엔진최적화는 검색엔진의 정책과 크롤링 알고리즘에 크게 좌우되는 것이므로 1회성으로 접근해서는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검색엔진최적화에만 특화된 담당자나 팀이 국내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국내에선 네이버 자연검색 비중이 낮다보니 광고나 블로그 등의 채널에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구글의 자연검색이 타 채널에 비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해외에서는 이미 검색엔진최적화가 모든 디지털마케팅 활동의 기본이 되고 있다.


검색엔진최적화의 방법은 크롤링봇이 웹사이트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컨텐츠와 구조를 효과적인 형태로 최적화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기술적인 개선방법들에만 집중하는 것은 성과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 컨텐츠의 전달하는 정보의 양과 퀄리티는 그대로인데, 크롤링봇에만 friendly하다고 자연검색양이 급격하게 늘어날리 만무하다. 그러므로 아래에 나오는 최적화 방법들을 적용함과 동시에 컨텐츠의 퀄리티와 독창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면 더욱 가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웹사이트의 규모에 따라 검색엔진최적화의 방법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B2B 또는 브랜드 웹사이트의 경우 절대적인 컨텐츠의 양이 소셜커뮤니티나 이커머스 웹사이트의 경우 모든 페이지에 메타태그를 직접 작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활용중인 CMS가 SEO에 얼마나 친화적인지에 따라 메타태그를 삽입하는 것이 수월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도비의 CMS인 AEM은 메타태그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이미지 및 컨텐츠에 대한 메타태그를 머신러닝에 기반하여 자동으로 삽입할 수 있는 기능까지 구현된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고가의 CMS를 사용하는 기업이 몇이나 되겠는가? 결국 컨텐츠의 양이 방대한 웹사이트의 경우 주요페이지를 제외하고는 개별컨텐츠의 메타태그 및 Alt태그 등을 프로그램 기반으로 삽입할 수 있도록 별도 개발을 진행해야 하므로 SEO는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를 포함한 개발팀과의 지속적인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이다.


아래는 검색엔진최적화에 필요한 기본적인 방법들로, 구글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지만 다른 검색엔진에 있어서도 대부분 유사하게 적용된다고 본다.

 

0. 모든 검색엔진최적화는 키워드 분석으로부터 시작

 

메타태그를 수정하거나 URL을 변경하거나 앵커텍스트를 만드는 등의 SEO작업들은 모두 키워드 분석을 바탕으로 한다. 또한 컨텐츠를 작성할 시에도 키워드 분석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데, 기본적인 원리는 검색수요가 높은 키워드를 선정하여 적절하게 배치한다는 것이다. 구글 애드워즈의 키워드 플래너 혹은 네이버의 광고관리자의 키워드 도구 등을 이용하면 원하는 주제와 키워드에 대한 검색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키워드는 Branded Keyword(브랜드키워드)Generic Keyword(일반 키워드)로 크게 구분하는데, 검색엔진최적화는 브랜드를 모르더라도 관련 제품에 연관된 키워드를 검색하는 Generic Keyword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Generic Keyword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성공적인 최적화를 할 수 있다.

 

Funnel별 키워드검색 - Lead Discovery

 

상위 Funnel에 위치할 수록 더욱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키워드를 검색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키워드는 '강남맛집' '서울호텔' 과 같이 브랜드나 제품을 특정하기 어렵고 수요와 경쟁이 매우 높아 타겟팅하기 쉽지 않다. 관련 키워드들은 이미 최적화가 매우 잘 된 브랜드와 제품들이 선점하거나 이슈 컨텐츠들이 상위에 노출되기 때문에 롱테일 키워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롱테일 키워드는 중간단계나 하위 Funnel에서 검색되는 키워드로 '신사역 근처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추천' '서울 강남 5성 럭셔리 호텔 추천' 과 같이 상대적으로 덜 검색하지만 제품의 세부속성에 근접한 묘사를 검색하는 키워드를 말한다.

 

 

그림에 하이라이트된 영역에 해당되는 부분이 롱테일 키워드다. 이러한 키워드들은 더 낮은 최적화 비용과 리스크를 가져가면서도 명확한 니즈를 갖고 있는 키워드이므로 더 높은 전환가능성을 가져올 수 있다. 반면 상위 Funnel의 키워드는 더 높은 비용과 리스크가 수반되지만 더 높은 트래픽과 낮은 전환율과 연결된다. (SEO 외 검색키워드광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먼저 웹사이트에서 최적화해야할 키워드를 상위레벨 키워드와 롱테일키워드로 구분하여 선정한다. PA(Page Authority)가 높은 페이지에서는 경합이 높은 상위레벨 키워드를 타깃팅하고 세부정보가 담긴 하위레벨의 페이지에서는 롱테일키워드를 타깃팅하는 것을 추천한다. (PA 높은 페이지: 상위레벨의 디렉토리 위치, 다수의 링크빌딩, 다량의 텍스트/이미지/동영상 컨텐츠, 충분한 앵커텍스트, 충분한 백링크 등의 요소 포함)

 

이 과정에서 유사 키워드들을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예를 들어 '검색엔진최적화'라는 키워드와 'SEO'라는 키워드는 현재 구글 키워드플래너 기준으로 'SEO가' 7배 정도 높으므로 관련 페이지에 'SEO' 키워드의 빈도를 더 높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키워드플래너 등을 통해 본인이 생각하는 타깃키워드 외에도 유사키워드가 어떤 것들이 있을지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피트니스클럽만 생각했더라면 헬스장, 피트니스센터, 체련장, 휘트니스 등 다양한 키워드들의 수요를 보고 추가로 타깃해야할 키워드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타깃키워드가 선정되면 키워드 플래너에서 제시하지 못하는 키워드 아이디어를 확장할 차례다. 해당 페이지의 컨텐츠정보를 탐색하는 잠재고객이 실제로 궁금해하고 필요하는 정보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자. 호텔 객실 페이지를 예로 들자면, 특별한 기념일에 데이트하기 좋은 객실을 추천받길 원하는 사람, 현재 할인 프로모션이나 파티 패키지를 운영하는 객실이 어디 있는지, 객실을 이용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룸서비스는 어떤 메뉴를 먹을만할지 등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니즈로부터 우리는 '데이트하기 좋은 호텔 객실' '특별한 기념일에 어울리는 호텔 객실' '멤버십 전용 할인 특가 프로모션' '투숙객 전용 무료 서비스 안내' 'OO호텔 룸서비스 베스트 메뉴 추천' 등과 같은 다양한 키워드를 생각해낼 수 있다.

 

위와 같은 아이디어는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으로부터, 구매고객들에게 질문도 하고, 블로그의 제품 후기 등을 탐색하면서 더욱 다양하게 확장해나갈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적 검색엔진최적화를 뛰어넘는 풍성한 컨텐츠를 생산하고 잠재고객으로 하여금 더 높은 engagement를 확보하고 바이럴과 백링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검색엔진최적화는 결국 컨텐츠에 답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시작해보자!

 

1. 제목 태그 효과적으로 작성하기 <title>

제목 태그 <title>에 제목을 설정하지 않거나 중복적으로 동일한 제목의 페이지들을 만들어내지 않도록 주의한다. 구글에서는 동일한 제목의 페이지가 다수 발견되면 신뢰도를 낮게 평가한다. 그러므로 웹마스터툴 등에서 알리는 중복 이슈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제목 작성 시엔 동일한 카테고리의 페이지 또는 유사 기능의 페이지라도 제목은 반드시 고유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반드시 페이지와 '관련된 키워드'를 기반으로 작성하고 제품명/브랜드명을 포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키워드 분석를 통해 타겟팅하는 키워드를 마구잡이로 제목에 삽입하고 너무 길게 작성한다면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길이에 대해선 여러가지 가이드가 있지만 구글 검색결과에서 제목이 많이 잘리지 않는 정도가 권장된다. 작성 예를 들면. '최신형 다이슨 진공청소기 기술 | 다이슨 코리아 공식사이트' 와 같은 간결하지만 중요한 키워드가 삽입된 제목이 좋다.


핵심 키워드와 간결하게 작성된 메타태그의 예


2. 설명 메타태그 효과적으로 작성하기 <meta name="description">


제목 태그와 마찬가지로 중복입력 또는 누락은 금물이다. 페이지와 '관련된 키워드'를 선정해서 적절히 삽입하는 것은 당연하고, 구글 키워드플래너 혹은 네이버 광고관리자 등을 통해 확인된 연관 키워드 등을 활용하여 1-2줄의 문장을 작성하는 것이 권장된다. 설명 태그(description)는 검색결과페이지(SERP)에 노출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클릭율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적절한 설명이 아니라 단순히 키워드 형태의 조합으로 조악하게 작성된 설명 태그는 사용자로 하여금 클릭을 머뭇거리게 만들 수밖에 없다. 아래는 네이버에서 권장하는 설명 태그의 작성 방법이다.

 

2회 이상 반복적인 키워드, 스팸성 키워드, 사이트와 연관이 없는 키워드가 있는 경우 검색 노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검색 노출만을 위하여 사이트 메인 페이지의 description 태그 내용을 자주 변경하거나 과도하게 길어서 사용자가 쉽게 사이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검색 노출의 불이익 대상에 포함됩니다. 간혹 페이지 내의 전체 내용을 복사해서 붙여넣거나 키워드만 나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검색 노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콘텐츠에 맞는 필요한 문구만을 간추려서 넣어주세요.


이 태그를 작성할 때는 키워드 분석도 중요하지만, 다른 경쟁사들이 어떻게 작성을 했는지 전반적으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어떠한 타깃키워드를 삽입했는지, 어떻게 브랜딩을 하는지, SERP는 어떻게 노출되는지 등을 고려하여 본인의 브랜드가 신규브랜드라면 PA(Page Authority)DA(Domain Authority)가 낮을 수 있으므로 경합도가 낮은 롱테일 키워드와 차별화된 브랜딩 문구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OO화장품의 메인페이지입니다' 와 같이 빈약한 정보전달과 지극히 일반적인 수준의 설명문구는 최대한 피하자.


위와 같이 description 태그를 작성하지 않으면 페이지 자체에서 크롤링되어 원치 않는 노출이 될 수 있다


설명 태그를 작성했지만 구글 SERP에 다른 설명(스니펫)으로 노출될 수도 있다. 구글 크롤링봇은 해당 메타태그 외에도 페이지 자체의 컨텐츠 중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키워드 또는 설명문구가 있으면 그 부분을 우선 노출한다.


웹사이트의 규모가 수천~수만페이지 이상이라면 이러한 제목과 설명 메타태그 등을 일일히 작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각 태그들을 차별화된 형태로 작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겠으나, 페이지의 수가 증가할 수록 수작업에 의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커진다. 특히 최적화 해야 할 언어의 수가 증가할 수록 번역 또는 현지화를 위한 채널이 많아질 수록 오류가 많아질 수 있다. 그러므로 PA가 높은 주요 페이지, 예를 들어 핵심 브랜드 소개 페이지, 메인페이지 등에 대해선 직접 SEO작업을 하고, 나머지 상세 제품 페이지, 프로모션 페이지 등에 대해선 프로그래머틱 기반의 태그 발행을 권장한다. 


프로그래머틱으로 구현 시에는 공통으로 가져 가야할 브랜드 및 타깃 키워드를 페이지그룹별로 선정하고 이후 추가 텍스트에 대해선 각 카테고리별 키워드 및 주요 기능 등을 추출하여 연결하도록 개발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전자제품의 상세페이지 타이틀 구현 시 '[출시연도] [제품카테고리]([제품명]) 제품정보 및 프로모션 안내 - [제품브랜드명] - [OO일렉트로닉스]' 와 같이 변수처리해서 구현가능하다. 같은 원리로 다른 메타태그도 적용 가능하다. (이와 같은 프로그래머틱 태깅을 고려한다면 표제 태그와 페이지의 정보를 SEO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페이지 자체의 구현도 매우 중요하다.)


아마존과 같은 대규모 이커머스 사이트에서는 메타태그를 프로그래머틱으로 연결한다

 

3. 표제 태그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h>


<h1>, <h2> 등 표제 태그는 웹페이지 컨텐츠의 구조와 주요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요약하는 태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단순히 강조를 위한 <b>, <strong>태그와는 다르게 크롤링봇에서 일반 텍스트보다 더욱 중요도를 높게 바라본다. 실제로 표제 태그를 적절하게 활용해서 효과적인 SEO를 진행하는 웹사이트도 많지만 아예 표제태그가 부재하거나 무의미한 구조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아마존의 경우 위의 예와 같이 제목 태그에 Amazon: 을 제외한 제품명을 h1 태그로 적용하였고, 페이지의 나머지 주요 컨텐츠의 제목을 h2 태그로 적용하였다. h1 태그는 title에는 포함시키지 못했던 타깃키워드를 삽입하고, 페이지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브랜드명과 카테고리명은 제외시키는 것이 좋다. 아래는 하얏트호텔의 동일페이지 title과 h1태그의 비교 예.


<title>Luxury 5 Star Hotel Suites & Rooms | Grand Hyatt Seoul</title>

<h1> Luxurious Guest Rooms In The Heart of Seoul </h1>


4. 웹마스터도구 및 서치콘솔 등에 웹사이트 등록 후 이슈사항 개선하기


불과 몇년전 네이버에는 사이트등록을 하면 SERP에 노출되었고, 심지어 사이트의 설명 란에 관련된 키워드를 다수 집어넣으면 상위노출도 아주 쉽게 가능한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구글과 유사한 웹마스터도구에 등록하여 크롤링이 원할하게 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생겼다. 웹사이트가 검색엔진에 잘 노출되게 하기 위해선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또는 구글 서치콘솔 등과 같은 검색등록 절차를 반드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기능은 야후, 바이두, 얀덱스 등 대부분의 검색엔진에 있고, 일부 사이트등록과 같은 예전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는 '다음'도 있다.


웹마스터도구에서는 크롤링 현황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페이지 구조 및 메타태그 등의 문제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크롤링의 대상이 되는 영역을 정의하는 robots.txt 파일과 웹사이트의 구조를 요약해서 전달하는 sitemap 제출을 통해 웹사이트에서 검색엔진에 노출할 영역들을 관리자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정의할 수 있다. (물론 검색엔진은 요청한 모든 것들의 반영을 보장하지 않는다.)


웹마스터도구를 통해 웹사이트의 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일은 반드시 주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초기작업 후 발생하는 태그 이슈(중복, 누락, 길이 등)와 연결실패 등으로 인한 크롤링 오류를 웹마스터도구를 통해 확인하여 웹사이트의 점수를 관리해야 한다. 한국어 컨텐츠로만 구성되었다고 네이버의 웹마스터도구만 등록하면 구글로 유입될 수 있는 트래픽, 즉 광고비를 땅에 버리는 일이 된다. 또한 마케터나 개발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웹사이트의 운영이슈까지도 구글 서치콘솔은 실시간으로 어드바이스하므로 반드시 등록하도록 하자. (이외에도 경쟁사까지 분석가능한 MOZ 같은 SEO분석툴이 있다.)


오프라인 업장을 보유한 비즈니스라면 네이버 지도 또는 구글 마이 비즈니스와 같은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에도 반드시 등록하자. 오프라인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은 지도 서비스에서 검색을 많이 하기 때문에 웹사이트 URL 및 소셜미디어 URL과 비즈니스에 관련된 설명을 등록해놓는 것이 유리하다. 구글의 경우는 구글플러스 페이지 유무 및 포스팅 운영에 따라 SERP 노출에 유리하므로 구글플러스 페이지 개설 이후 리소스가 허락한다면 정기적인 운영을 권장한다.


5. 퀄리티 있는 백링크를 확보하자

 

MOZ 등의 SEO 분석툴을 이용해서 백링크 현황을 확인 가능하다

 

SEO에서 링크빌딩은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웹사이트 내부 링크, 웹사이트에서 외부로 나가는 링크, 외부에서 들어오는 링크 세가지 요소 모두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구글에서 PageRank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은 외부에서 연결된 링크다. 이러한 외부에서 연결된 링크를 백링크, 인바운드링크라고 하는데 무조건 많은 수의 링크는 의미가 없고 해당 업종 및 제품과 관련된 웹사이트 중 높은 DA와 PA를 보유한 사이트로부터의 '적절한' 링크가 연결되었을 때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평판이 좋고 방문자 수 또한 매우 높은 매거진 사이트에서 특정 제품의 설명을 하면서 해당 기능에 대한 세부정보를 링크하고자 할 때 특정 브랜드의 페이지로 링크를 연결하면 SEO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러한 백링크를 최대한 보유하기 위해 예전에는 디렉토리사이트에도 마구잡이로 등록하고 댓글 및 방명록 등에 웹사이트 URL을 삽입하는 등의 SEO가 유행하기도 했지만, 이런 작업은 역효과가 날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지금은 PA와 DA가 높고 관련있는 웹사이트에 관련 있는 컨텐츠에 연결되어야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본인의 분야에서 유명한 즉 높은 DA와 PA를 가진 웹사이트 및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링크를 연결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도 인위적인 링크 또는 배너가 아닌 자연스러운 정보성 컨텐츠 혹은 정기적은 프로모션 페이지 등을 통해서 연결을 확장해야 한다. 


6. URL구조와 파일명 정책을 만들자


웹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는 중에 URL구조와 전체 파일명을 변경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므로 중요한 페이지 순으로 점진적으로 변경하는 것을 권장하며, 웹사이트 리뉴얼 개발 진행 시에 기획 PM팀과 함께 해당 내용을 공유하여 반영하는 것이 SEO에 효과적이다. 우선적으로 다국어 도메인에 따라 지역/언어 타겟팅이 가능하다. 아래와 같이 국가별 도메인(ccTLD), 서브도메인, 서브디렉토리 크게 3가지 형태로 구분 가능하다. 장단점이 모두 있기 때문에 정답은 없으나 몇가지 체크포인트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ccTLD의 경우 도메인별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고 일부 국가의 경우엔 ccTLD로 웹사이트를 구축하는데 제한사항이 엄격하여 현지에 법인 및 서버가 위치해야 가능한 경우도 있다. 그래서 ccTLD는 엔터프라이즈급의 기업 및 글로벌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특히 중국 검색엔진(바이두 등)에서 상위 노출에 ccTLD가 중요요소로 꼽히고 있다.


서브도메인과 서브디렉토리 방식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벤치마킹을 해보면 서브디렉토리가 더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세미나에서 교육받았던 바로는 서브도메인 방식이 웹페이지의 depth를 1단계 줄여서 더 높은 PageRank를 얻을 수 있다고 들었지만 요즘 SERP를 보면 반드시 그런 것 같지도 않다. 구글에서는 이러한 다국어 사이트 운영 시 사이트맵 또는 hreflang 태그를 사용해서 다국어 페이지들의 연결성을 확보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구글 다국어 운영 가이드) 또한 서치콘솔에서도 지역타게팅을 지원하기 때문에 1개 언어가 특정 국가를 타게팅한다면 서치콘솔에서 반드시 지역타게팅에 해당국가를 입력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1개 언어가 2개 이상의 국가를 타게팅한다면 선택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URL 구조별 운영의 장단점


위에서도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디렉토리의 구조를 작성할 때 depth를 너무 많이 만들면 PageRank에 좋지 않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서브디렉토리는 3 depth 이내에서 구현하고 관련 디렉토리명은 타겟키워드 및 페이지의 유관키워드를 삽입하여 만드는 것이 좋다.


1) 아마존 상품페이지 URL: https://www.amazon.com/Apple-Z0TV00053-Macbook-i5-6267U-802-11ac/dp/B079YXV6NY

2) 하얏트 객실 상세 페이지 URL: https://newyork.grand.hyatt.com/en/hotel/rooms.html


위 아마존의 URL의 경우 1차 서브디렉토리에 별도 카테고리 없이 상품명을 위치시켜서 depth를 최소화했다. 그리고 하얏트는 지점명과 브랜드명을 서브도메인에 모두 삽입하고 서브디렉토리의 depth를 최소화하였다. 또한 hotel 및 rooms 등 주요 페이지의 URL는 핵심 키워드만을 삽입하여 최적화된 구조를 잘 보여준다.


도메인과 디렉토리 구조 모두 중요하지만, 파일명 또한 매우 중요하다. 많은 국내 이커머스기업이나 컨텐츠 사이트가 위의 아마존, 하얏트의 정적URL 사례와 다르게 숫자로만 이루어진 동적URL을 사용하여 디렉토리와 파일명을 통해 해당 페이지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알 수가 없는 문제가 있다. (G마켓의 예: http://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758359733) 컨텐츠의 키워드가 삽입되지 않은 동적URL은 SEO에 효과적이지 못하다. 각 페이지와 관련된 키워드로 파일명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어가 URL로 들어가면 깨진 형태로 보이기 때문에 영어권국가에 비해 URL 자체에 컨텐츠의 키워드와 제목을 삽입하는 것을 기피하게 된 것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라미터로 동적URL을 형성하는 것이 아닌 영문 주요키워드를 기반으로 각각 파일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트립어드바이저의 경우 로컬언어를 번역기로 번역하여 파일명으로 생성하도록 자동화하기도 하였다. (트립어드바이저의 예: https://www.tripadvisor.co.kr/Hotel_Review-g295371-d2614283-Reviews-Royal_Princess_Hotel-Dubrovnik_Dubrovnik_Neretva_County_Dalmatia.html) 공식명칭과 불일치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으나, 방대하게 많은 다국어 호텔의 이름으로 파일명을 변경하는데 이만한 방법이 또 있을까 싶다.


웹페이지가 많아질수록 파일명에 대한 가이드라인 정책이 필요하다. 위에 볼 수 있듯이 트립어드바이저에서는 Hotel_Review-호텔코드-Reviews-호텔명-지역명.html 과 같은 형태로 구성하였다. 각 비즈니스에 맞는 형태로 파일명을 구성하여 자동생성하거나 향후 페이지 추가 시 동일한 형태로 만들어서 각 페이지를 관리하고 노출되는 URL로 하여금 사용자에게 인지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7. 유용한 404 페이지를 구성하자

 

삼성전자 웹사이트 404페이지

 

깨진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404페이지로 랜딩되어지는데, 이러한 404페이지에서 다음 행동에 대한 디렉션 없이 단순히 오류메시지만 노출하거나 메인페이지로 곧바로 Redirect해버리면 SEO에 효과적이지 않다. 그러므로 404페이지에는 사용자가 많이 찾을 만한 컨텐츠 또는 메인페이지로의 CTA, 그리고 웹사이트의 사이트맵 정도가 삽입되면 좋다. 위 삼성전자의 예처럼 404페이지에 웹사이트 GNB 및 푸터영역을 그대로 삽입하여 본 웹사이트와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이탈율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어쨋든 404페이지의 노출은 적을수록 좋으므로 서치콘솔 등을 통해 깨진 링크를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지금까지 설명한 방법들 외에도 앵커텍스트, alt값 추가, Redirect개선, 디바이스매칭, AMP적용, 구조화 데이터 추가, 웹사이트 속도 개선, 앱스토어 및 소셜미디어 최적화 등을 통해 성공적인 검색엔진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다. 시간이 나는대로 관련 내용을 본 포스팅에 추가해서 한눈에 정리해서 볼 수 있도록 해보고자 한다. 각 방법별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관련 키워드를 구글링하거나 검색엔진들의 웹문서 최적화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본 포스팅을 정리하면서 검색엔진최적화가 고려해야할 요소가 얼마나 많은지 새삼스레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어서 3편에서는 SEO와 관련된 도움이 되는 웹사이트와 툴을 정리해서 올려볼 예정이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하면 검색엔진에서 웹사이트가 잘 뜰까? <1편> 네이버 검색엔진최적화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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